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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신축봉을 사용해서 그래픽카드(VGA) 지지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크기가 큰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길이와 무게 때문에 끝부분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그래픽카드의 끝이 쳐지다 보면 기판에 휘어짐이 발생해서 메인보드와 접촉불량이 발생할 수 있고 장시간 기판이 휜 상태로 동작하면 동작시 발생한 열과 어우러져서 냉납이나 고장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심한 경우 그래픽카드가 고장 나거나 메인보드 슬롯이 파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문제점들을 미리 방지할 때 사용하는 것이 그래픽카드 지지대입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그래픽카드 끝을 받쳐서 VGA가 쳐지는 걸 방지하소 메인보드 슬롯에 걸리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상용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경우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싸서 diy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쉽게 하는 방법으로 지우개에 나무젓가락을 꼽아서 지지대로 사용하거나 다보볼트(장식볼트)를 사용해서 제작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다른 유명한 방법 중 하나인 다이소 신축봉을 사용해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공구는 롱로우즈 벤치와 쇠톱이 필수로 있어야 합니다.

굵은 철사를 자를 수 있는 절단기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https://honghome.tistory.com/695

△ 미니 쇠톱대 소개 및 쇠톱날 교체기 

잘 잘리기 때문에 쇠톱은 저렴한 제품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작은 크기의 1000원짜리 다이소 신축봉 입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경우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에 더 큰 크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 심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길이가 줄어들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늘어납니다.

 

 

다이소 신축 봉은 그래픽카드 지지대로 사용하기에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잘라 내야 합니다.

노란 선이 자를 위치고 X 표 된 부분은 사용 안 하고 버릴 부분입니다.

내부 봉과 외부 봉 모두 아래쪽을 남기고 위쪽을 버리는데 그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길이를 정해야 합니다.

실제 그래픽카드와 본체 바닥까지 길이를 측정해서 그 길이보다 지지대의 가장 작을 때 길이를 조금더 작게 만들면 됩니다.

저는 지지대의 길이를 가장 작게 했을 때를 90mm로 정했습니다.

 

 

우선 외부봉을 자르기 위해 남길 길이를 계산합니다.

외부봉의 길이는 전체 길이에서 내부봉과 중간 고무까지의 길이를 빼주고 중간 고무와 외부봉이 겹치는 길이를 더하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90mm - 45mm + 10mm = 55mm였습니다.

대충 계산해도 마지막에 전체 길이를 맞추기 때문에 상관은 없습니다.

 

 

외부봉 끝에서 55mm 지점에 표시를 해주고 쇠톱을 사용해서 절단을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이 신축봉 안에 스프링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가로질러서 톱질을 하면 안 되고 과일 껍질 까 듣이 봉을 돌리면서 톱질을 해야 합니다.

톱질 전에 사용할 외부 봉 부분을 테이프로 감아 두면 작업 중 상처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외부봉이 절단된 사진입니다.

내부에 스프링이 들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 스프링은 부드러운 동작을 위해 약간에 윤활유가 발라져 있으니 장갑을 끼고 만지는 게 좋습니다.

 

 

봉의 고무갭을 제거하면 잘리고 남은 외부 봉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내부 봉을 잘라야 합니다.

 

 

내부 봉의 아래쪽을 남기는 이유입니다.

내부 봉 아래쪽에 스프링을 탈 수 있는 눌림 부위가 있어서 길이 조절을 위해 아래쪽이 꼭 필요합니다.

 

 

내부봉의 자를 위치를 표시한 사진입니다.

내부봉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끝까지 넣어준 후 전체 길이에서 고무 갭 두께를 뺀 위치를 자르면 됩니다.

저의 경우 90mm - 2mm = 88mm 였습니다.

외부 봉 끝을 기준으로 88mm 지점을 잘라주면 됩니다.

 

 

내부 봉을 잘라낸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스프링을 잘라야 합니다.

 

 

스프링은 강으로 된 굵은 철사라서 일반 니퍼로 자르기 힘듭니다.

절단기를 사용하면 좋은데 절단기가 없는 경우 롱로우즈로 스프링을 잡아주고 쇠톱으로 스프링을 어느 정도 톱질한 후 스프링을 부러트리면 절단을 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의 절단 위치는 내부 봉을 끝까지 넣었을 때 내부봉 위로 스프링이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외부 봉 절단면을 기준으로 대략 25mm~30mm 정도 튀어나온 곳을 자르면 됩니다.

 

사포를 사용해서 톱질한 절단면들을 다듬어 주면 좋습니다.

 

 

모든 부품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다시 원래 모양으로 조립을 해줍니다.

 

 

다이소 신축봉을 사용한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완성된 사진입니다.

제가 만든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경우 사용범위가 90mm~110mm 정도까지입니다.

최대로 사용하면 120mm도 사용은 가능합니다.

사용 방법은 그래픽카드의 쿨러와 간섭이 없는 적당한 공간에 지지대를 위치하고 지지대를 돌려서 살짝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고정을 하면 됩니다.

 

 

만들어진 지지대를 세운 사진입니다.

혹시 잘 안 서는 경우 바닥에 고무캡을 빼서 다시 장착해 보길 바랍니다.

내부 스프링이 외부봉 아래로 많이 삐져나온 경우 잘 못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이소 신축봉을 사용해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만들었을 때의 장점은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절연 작업이 필요 없고 혼자서 설수 있고 상용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직접 diy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점은 있지만 30분 정도면 만들 수 있고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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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천지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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